美 취임식 배치된 주방위군 12명 업무 배제…극우 단체 연관?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1.01.20 08:20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2021.01.19./사진=[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하루 앞두고 취임식 경계에 투입된 주방위군 요원 12명이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방송은 이날 주방위군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들 중 2명은 부적절한 댓글이나 문서를 작성한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불명확하다.

앞서 현지언론은 이들 2명이 극우 단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이 극우 단체와의 연관성을 밝혀냈다고 한다.

나머지 10명은 신원 조사 과정에서 의문스러운 행적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워싱턴D.C.에 배치된 주방위군 2만5000명 전원에게 신원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대니얼 호킨스 주방위군사령관은 "(배제 대상으로) 12명을 식별했고 일부는 그저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너선 호프먼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상당수는 의사당에서 벌어진 사태나 극단주의에 관한 많은 이들의 우려와 관계가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정오(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에 취임한다. 지난 6일처럼 폭력 사태 등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당국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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