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는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시 사과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제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계속 흘러서 이렇게 다시 글을 적는다. 부디 제 사과를 받아주시어 다툼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정수는 "현재 층간소음과는 또 다른 마스크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게 됐다"며 자신을 향한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늘 일상을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보니 그 순간들이 자칫 방송 카메라 앞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며 "방송국에서 카메라 앞에서 마스크를 안 쓰는 경우처럼 표정과 감정을 보여줘야 하니까요"라고 해명했다.
이정수는 "블로그가 방송은 아닌데 방송처럼 인식하고 마스크를 안 한 사진도 여과 없이 올려서 화가 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경계를 잘 지켰어야 했는데, 잘못했다. 추후에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더 챙기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특히 이정수는 "제발 다툼을 멈춰달라"며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절 위해서 대신해주시는 분들도 감사하지만, 저 때문에 같이 고통받으실 필요 없다. 화나신 분들도 제가 반성하고, 잘 챙기겠다고 하면 어느 정도 이해해 주실 분들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불행한 시간은 빨리 보내고자 한다. 제가 잘못을 인정하고 잘 챙길 테니 이쯤 부탁드립니다. 용서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정수는 과거 층간소음 논란과 청계천 자리뺏기 논란에 잇따라 휩싸였다. 특히 이정수의 과거 층간소음 논란이 재조명되자 그의 이웃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이정수는 홈파티 중독자"라며 비판했다. 이에 이정수는 이웃주민들을 찾아가 사과했으나 해당 글을 올린 당사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고,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는 자신은 이정수의 이웃이 아닌 '자리뺏기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리뺏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정수의 잘못은 여전하다며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에서 '마스크 미착용' 사진을 새롭게 문제삼기도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