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미래 성장동력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 착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9 15:14
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오후 울산시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미래 울산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울산형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인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일 오후 태화강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미래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의 주요 거점이 될 태화강역사를 수소 복합허브로 조성해 나가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은 '수소로 이어지는 일상, 수소로 생활하고, 수소로 움직이고, 수소로 즐기다'를 주제로 수소도시 상징, 주거·환경, 미래교통, 관광·문화 4대 분야 18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시비와 민자 등 2398억원을 투입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공모사업, 민자사업 등의 재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도시 상징 사업으로 태화강역 광장 개선과 수소 상징물 설치, 수소공원 조성, 수소공원과 수소유람선 선착장을 잇는 수소길 조성 등이 우선 추진된다.

또 시민의견을 수렴해 태화강역명을 수소복합허브를 상징하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해 나가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관련 지원시설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주거·환경분야는 태화강역을 수소에너지 건물로 전환하고 기존에 추진하던 수소 시범도시사업을 수소타운으로 확대한다.


또 여천오거리에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잇는 10km 수소배관을 매립하고, 버스 1대와 승용차 4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도 구축한 뒤 장기적으로는 야음지구를 태화강역과 연계해 탄소제로 친환경 수소타운을 조성해 나간다.

태화강역 인근을 육상·해상·항공을 모두 아우르는 수소 교통망을 활용해 울산의 관광권역을 영남권 전체로 확장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725명의 고용창출과 539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의 수소산업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중이고 올해는 동해남부선도 개통되는 만큼, 수소와 철도의 상승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태화강역이 수소로 생활하고, 움직이고, 즐기는, 글로벌 수소도시 울산의 상징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