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통산 193승의 레스터, 워싱턴과 1년 계약…200승 도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9 14:50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한 존 레스터.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통산 193승(111패)을 수확한 베테랑 좌완 존 레스터(37)가 새 둥지를 찾았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레스터가 워싱턴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레스터는 최고의 좌완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통산 424경기에 등판해 2598⅔이닝을 소화하며 193승 11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보스턴에서 2007년과 2013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고, 2016년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다시 한번 우승 반지를 꼈다. 통산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2018년 18승(6패)을 거뒀던 레스터는 2019시즌 13승10패로 주춤했고, 지난해에는 12경기에 나와 3승3패, 평균자책점 5.16에 그쳤다.

컵스와 6년 FA 계약이 끝났지만 컵스는 하락세인 레스터를 잡지 않았고, 결국 워싱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컵스 시절 호흡을 맞췄던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의 러브콜에 응했다.


MLB닷컴은 "레스터가 맥스 슈워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에 이어 4~5선발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워싱턴에 경험 많은 베테랑 투수까지 가세하면서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레스터는 현역 중 4번째로 많은 193승을 기록 중인데, 워싱턴에서 200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역 최다승 투수는 아직 멕시칸리그에서 뛰는 바톨로 콜론(247승)이며 저스틴 벌랜더(226승, 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그레인키(208승,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레스터가 최다승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슈어져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175승으로 현역 다승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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