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을 운영하는 브랜디는 코로나19(COVID-19) 여파에도 남성 쇼핑앱 '하이버'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는 300만건으로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원 수는 283% 늘어나며 100만명을 넘었다. 구매 전환율도 전년 대비 36% 늘었다.
하이버는 남성들의 수요에 초점을 맞춘 남성 쇼핑앱을 표방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패션뿐 아니라 브랜드, 명품, 테크, 그루밍 등 상품군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트렌드 패션 상품에 편중됐던 매출이 지난해 브랜드 패션과 그루밍 상품으로 분산됐다. 관련 매출은 각각 230%, 815%씩 증가했다. 헤드폰, 스니커즈 등을 초특가 ‘원어데이’ 프로모션은 하루 단일상품 거래액이 2억원을 넘었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코로나19로 패션업계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며 "하이버의 핵심 구매자층에 집중, 카테고리를 확장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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