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자영업 고통 커…민생안정 대책 마련해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9 13:54
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을 주재하고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11차 민생안정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19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으로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커지면서 광주시가 11차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지금으로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2단계 방역수칙을 연장했지만 자영업 등에 종사하는 시민들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시정 역량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일자리경제실이 중심이 돼 실효성 있는 추가 민생안정대책을 전 실국과 함께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시 재정이 어려운 만큼 민간 소비 촉진 방안 검토도 주문했다.

그는 "우리 시는 재정자립도가 취약한데 지난해 10차에 걸쳐 2000억원에 가까운 지원을 하다보니 지금 재정형편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학교 졸업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거나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꽃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민간 소비를 촉진해 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또 "지역 유흥업소들이 정부의 '집합금지' 연장조치에 크게 반발하며 영업재개를 검토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방역당국에 협조하기로 했다"며 "하루빨리 이분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가능한 지원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을 주재하고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11차 민생안정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19/뉴스1 © News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