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난해 화재 줄고 수난사고 늘어…"코로나 활동 감소 영향"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9 11:50

충북소방 사건·사고 등 8만5000건 처리

지난해 충북도내 화재 등 사고에 따른 인명, 재산 피해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31일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하는 모습. 2020.1.3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지난해 충북 도내 화재 등 각종 사고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가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지난해 각종 화재와 구조·구급 현장에서 8만5295건의 사건·사고를 처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분야별로 화재 건수는 1523건으로 전년(1594건)보다 4.5% 감소했다. 인명 피해는 사망자 11명 부상자 154명으로 모두 165명이다.

인명 피해는 전년과 비교해 13명(7.3%) 감소했으며 재산 피해 역시 205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691건(45.4%)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345건(22.7%), 기계적 요인 224건(14.7%)으로 나타났다.

구조활동 출동건수와 구조인원, 벌집제거, 동물포획 등 생활안전 출동도 대부분 감소했다.


반면 수난 사고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397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는 50% 늘어난 132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 활동이 감소하면서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소방 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기별, 대상별 맞춤형 소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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