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471억불, 수입은 6.3% 증가한 839억불로 무역수지는 368억불 적자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간 진단키트, 마스크 필터 제조용 부직포 등 코로나19 관련 물품 수출증가 영향으로 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의약품(400.6%), 비철금속(102.3%), 컴퓨터 주변기기(94.7%), 의류(54.5%), 반도체(4.2%)는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13.7%↓), 플라스틱 제품(5.5%↓), 정밀기기(1.2%↓)는 감소했다.
수입 품목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97.2%), 비철금속(37.4%), 컴퓨터(37.4%), 조제식품(23.7%)은 늘었으며 항공기(60.5%↓), 유·무선 통신기기(8.4%↓)는 줄었다.
수출물동량은 3.5%(3만톤) 증가했으며 수입물동량은 6.3%(5만톤) 감소했다. 환적물동량은 10.5%(11만톤) 증가해 전체 수출입 물동량은 총 272만톤으로 전년 대비 3.3%(9만톤) 증가했다.
본부세관 측은 코로나19 관련 물품의 수출 증가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응한 점이 물동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본부세관 관계자는 "검사 키트 등 코로나19 물품이 K-방역 성과에 힘입어 많이 수출됐고 국적 항공사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적극 대응, 물동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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