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뚫고…인천공항 수출 전년比 15.2%↑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9 10:54

작년 수출 471억불, 수입 839억불…368억불 적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조업사 직원들이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기내에 수출화물을 탑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서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471억불, 수입은 6.3% 증가한 839억불로 무역수지는 368억불 적자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간 진단키트, 마스크 필터 제조용 부직포 등 코로나19 관련 물품 수출증가 영향으로 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의약품(400.6%), 비철금속(102.3%), 컴퓨터 주변기기(94.7%), 의류(54.5%), 반도체(4.2%)는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13.7%↓), 플라스틱 제품(5.5%↓), 정밀기기(1.2%↓)는 감소했다.

수입 품목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97.2%), 비철금속(37.4%), 컴퓨터(37.4%), 조제식품(23.7%)은 늘었으며 항공기(60.5%↓), 유·무선 통신기기(8.4%↓)는 줄었다.


수출물동량은 3.5%(3만톤) 증가했으며 수입물동량은 6.3%(5만톤) 감소했다. 환적물동량은 10.5%(11만톤) 증가해 전체 수출입 물동량은 총 272만톤으로 전년 대비 3.3%(9만톤) 증가했다.

본부세관 측은 코로나19 관련 물품의 수출 증가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응한 점이 물동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본부세관 관계자는 "검사 키트 등 코로나19 물품이 K-방역 성과에 힘입어 많이 수출됐고 국적 항공사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적극 대응, 물동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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