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매체 "토론토 지정학적 불리함…돈이 해결책"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9 09:02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 로저스 센터. ©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이번 오프시즌 대어급 선수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결국 돈을 더 써야 원하는 전력 보강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론토 매체 '더 스타'는 19일(한국시간) "미국에 연고를 두고 있는 팀과 비교해 토론토 팀들은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결국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 토론토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며 시장에 나온 주요 FA들을 붙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은 토론토가 붙잡지 못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더 스타는 "국경을 넘어 다녀야 하는 것과 세금 문제만으로도 선수들이 토론토행을 꺼리게 하기 충분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에도 토론토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토론토는 현재 외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조지 스프링어 영입을 두고 뉴욕 메츠와 경쟁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총액 1억 달러 이상을 스프링어에게 제시했고, 스프링어는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시 뉴욕을 연고로 한 메츠와 경쟁하게 되면서 토론토가 이번에는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불확실한 홈구장 사용 여부, 미국 코네티컷주 출신인 스프링어가 고향과 가까운 곳에서 뛰기를 원한다는 점 등은 토론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 스타는 "토론토가 이런 불리한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대부분 FA 계약에서 그랬듯 돈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 부분 등을 고려해 토론토가 얼마나 많은 돈을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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