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푸조 합병한 세계 4위 자동차회사, 상장 첫 날 7.5%↑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1.01.19 07:07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합병 법인인 '스텔란티스' 로고/사진=로이터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합병해 탄생한 세계 4위의 자동차회사 '스텔란티스'가 상장 첫 날인 18일(현지시간) 7% 넘게 상승하며 유럽 투자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이날 파리 유로넥스트와 밀라노 메르카토 텔레매티코 아지오나리오에 상장해 오후 거래에서 7.5% 올랐다. 밀라노에 상장된 스텔란티스 주식은 주당 12.758유로(약 1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55유로(약 1만8000원)로 마감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FCA와 PSA의 합병으로 비용이 절감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주주에게 250억유로(약 33조4000억원)의 가치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월스트리트가 이날 연방공휴일인 '마틴 루터 킹의 날'(Martin Luther King Day)을 맞아 휴장함에 따라 스텔란티스는 오는 19일 'STLA'란 이름으로 미국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한편 FCA와 PSA는 지난 2019년 10월 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1년 3개월 만인 지난 16일 520억달러(약 57조5600억원) 규모 합병을 발효했다. 스텔란티스는 공식 출범과 함께 지난 2019년 기준 연간 800만대 자동차를 판매하는 전세계 4위 수준의 자동차 기업으로 단숨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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