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보훈병원은 2월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보훈병원 내 전담 병상규모는 30병상으로 의료진 16명(의사 1명, 간호사 13명, 직원 2명)이 진료를 맡는다.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은 최근 광주지역 요양원과 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중증환자가 늘면서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했다.
광주는 빛고을전남대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총 81병상을 갖추고 주로 중등증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광주 환자 47명, 타시도 환자 1명 등이다. 남은 잔여병상은 33개다.
병상 수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지속적인 타 시도 중등증 확진자 유입과 확진자 급증 등에 대비해 종합병원급의 진료시설을 갖춘 감염병 전담병원의 추가 필요성이 대두됐다.
광주 보훈병원은 지난해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위해 노력해왔고,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통보를 받았다.
현재 공간 확보와 시설 개선 등을 진행 중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중등등 환자 병상확보를 위한 인력과 장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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