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폴더블 아이폰 제작 착수━
매체는 애플이 펼쳤 을 때 화면이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같은 6.7인치를 비롯해 다양한 접이식 화면 크기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힌지(경첩)를 디스플레이 뒤에 '거의 보이지 않는' 형태로 접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소식은 이전 정보와도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다.
지난해 6월 애플 정보에 정통한 존 프로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은 두 개 화면을 경첩을 통해 연결한 형태"라며 "다만 화면을 이어 붙인 것처럼 보이지 않으며, 펼쳐보면 상당히 연속적이고 매끄럽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애플이 준비하는 거의 보이지 않는 형태 힌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최근 애플은 제조 협력사 폭스콘 선전 공장에서 두 가지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시제품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스트를 진행한 폴더블 아이폰은 화면이 두 개 달린 듀얼 스크린 모델과 위아래로 화면을 접는 폴더블 모델이다. 듀얼 스크린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서피스 듀오'와 비슷한 형태로 예상되며, 또 다른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이나 모토로라 '레이저' 등과 같은 형태다.
애플은 2016년부터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꾸준히 취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스마트폰 화면에 흠집이 생겨도 스스로 복구하는 자가 치유 기능을 갖춘 폴더블 기기 특허와 화면에 보호막을 한 겹 더 입힌 폴더블 기기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
폴더블 아이폰 내년 나올까?…"아직 몰라"━
반면 아직은 알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접이식 아이폰의 출시 시점은 수년 후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직 디스플레이만 연구 중일 뿐 완제품 형태의 프로토타입까지 진행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한편 블룸버그는 애플이 올해 출시될 아이폰13에서는 기존 페이스ID(안면 인식 화면 잠금) 대신 디스플레이에 내장형 터치ID(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쓴 채 안면 인식을 하기 불편해졌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텐) 출시 이후에는 보급형 아이폰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에 지문 감지 센서를 적용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