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없이…네덜란드서 수천명 코로나 봉쇄 반대시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8 08:26

거리두기도 안 지켜져 물대포 동원해 진압

네덜란드에서 17일(현지시간)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네덜란드에서 수천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봉쇄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CNBC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앞 광장에는 시민 수천명이 모여 "자유를 원한다"고 외쳤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없었고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시위는 당국이 승인하지 않은 불법시위로 이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불복하고 항의를 이어갔다. 결국 경찰은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네덜란드 정부는 코로나19의 전염속도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라 봉쇄조치를 3주간 연장하기로 12일 결정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병원, 슈퍼마켓과 같은 필수 시설을 제외하고 학교, 음식점 등 모든 시설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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