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3분' 발렌시아, 2부팀 꺾고 스페인 국왕컵 16강 진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8 07:34
발렌시아가 2부 클럽을 꺾고 스페인 국왕컵 16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후반 32분 교체로 필드를 밟았다.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발렌시아가 2부리그 클럽 알코르콘을 제압하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에 진출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20)은 후반 32분 필드를 밟아 약 13분 간 활약했다.
발렌시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파베욘 드 라 시우다드 델 풋볼1에서 열린 알코르콘과의 2020-2021 국왕컵 32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2부 클럽을 맞아 일부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채 경기에 임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발렌시아다.

발렌시아는 전반 12분 만에 바예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코바가 마무리 지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주도권은 발렌시아가 쥐고 있었으나 좀처럼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25분 라치치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던 발렌시아는 5분 뒤인 후반 30분에야 기다렸던 추가골을 뽑아냈다. 알코르콘 지역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바예호가 직접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발렌시아는 후반 32분 바예호와 무사를 빼고 이강인과 제이슨을 투입하는 등 체력안배 속 남은 시간을 활용하면서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8일 국왕컵 64강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11일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것에 이어 이날도 필드를 밟으며 나름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팀을 떠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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