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테니스 코로나 날벼락, 참가자 절반 격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7 11:42

95명 중 총 47명 격리해야…대회는 2월 8일

호주에 도착한 테니스 선수들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호주 멜버른에 도착한 항공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 선수 절반이 격리할 처지에 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해당 항공편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 여객기에 타고 있던 총 47명의 테니스 선수들이 14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이는 호주 오픈 대회 참가자(약 95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다음달 8일 열릴 호주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와 스텝을 포함한 1200명이 멜버른에 도착했다. 모든 입국자는 격리가 의무화 되고,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받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받고 있다. 앞서 입국한 선수들은 자가격리를 하면서도 훈련장에서 하루 5시간 훈련이 가능하다.

호주테니스협회(TA)는 이날 "해당 선수들은 14일 동안 격리될 것"이라며 "이들은 테니스 코트장에서 연습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는 이날 기준 2만9000명 미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909명의 누적사망자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영국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해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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