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허훈 동반 더블더블' KT, 연장접전 끝 KGC 제압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6 17:38
양홍석(사진)과 허훈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KT가 KGC를 제압했다.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부산 KT가 연장 접전 끝에 안양 KGC를 꺾었다. 양홍석과 허훈이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를 함께 이끌었다.
KT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연장에서 희비가 갈린 치열한 승부였다.

2연승을 달린 KT는 16승14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4연패에 빠진 KGC는 16승15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가 됐다.

양홍석이 2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4쿼터 초반 머리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붕대 투혼을 발휘했고 경기 종료 직전 어려운 자세에서 던진 2점슛이 쐐기포가 됐다.

허훈도 고비 때마다 중요한 점수를 쌓으며 18득점 10어시스트로 몫을 다했고 김영환이 15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GC는 변준형이 24득점, 이재도가 19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빛이 바랬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1쿼터를 23-17로 마친 뒤 6점차 리드를 전반전 끝날 때까지 이어갔다.


그러나 KT는 3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했고 3분 32초를 남겨두고 KGC 윌리엄스의 득점 때 역전까지 허용했다. KGC 입장에서는 이 흐름을 잇지 못한 게 아쉽다.

KT는 브랜든 브라운과 김영환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결국 62—57 비슷한 리드를 유지한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해 그대로 승리까지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KGC의 집중력이 좋았다. 양홍석의 부상 등으로 KT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변준영과 이재도가 득점포를 가동, 격차를 좁혀 나갔고 결국 78-78 동점을 일궈내며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연장전 들어 허훈이 3점포와 2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KT는 브라운과 김영환의 자유투 성공 그리고 종료 직전 양홍석의 2점 슛까지 림을 가르면서 3점차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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