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한국의 군사력을 세계 6위로 평가했다. 미국은 1위에, 북한은 28위에 올랐다.
16일 GFP의 '2021년 세계 군사력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 0.1621을 받아 지난해와 같은 세계 138개국 중 6위에 올랐다.
GFP는 인구와 병력, 무기, 국방예산, 지리 등 50개 이상이 요인을 활용, 국가의 파워인덱스(PwrIndex) 점수를 산정한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60만명의 정규군(7위)과 310만명의 예비군(1위) 등 370만명의 병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투기 등 항공전력 1581대(5위), 해군 군함 234척(13위), 탱크 2600대(12위) 등을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비 지출 규모에서도 480억달러(약 53조원)로 작년보다 한계단 높은 8위를 기록했다. 미국, 중국, 인도, 독일, 영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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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 지출 중국 4배인 美 군사력 1위…북한은 28위━
특히 미국은 국방비 지출이 7405억달러(약 817조1400억원)로 가장 많았다. 2위인 중국(1782억달러)의 4배 이상이었다. 이 밖에도 미국은 140만명의 정규군과 84만5500명의 예비군, 항공모함 21척을 포함한 해군 군함 490척 등을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평가지수 0.4684로 2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5위에서 세 계단 후퇴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북한은 정규군 약 130만명과 예비군 60만명, 탱크 6145대, 전투기 458대, 잠수함 36척 등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국방비 지출 규모에서도 북한은 35억 달러로 59위를 차지해 작년 74위에서 15계단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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