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총 1112건, 21억37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이 시에 기탁됐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기탁건수는 5%(2019년 1059건), 기탁액수는 0.42%(2019년 21억2800만원)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은 가중됐지만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 한다는 시민의식과 온정의 손길이 더 늘었기 때문에 역대 최대 기탁이 이뤄진 것으로 시는 풀이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기탁이 다수였고 남 다른 이웃 사랑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들도 잇따랐다.
특히 이름 밝히기를 원치 않는 김해지역의 한 기업체 대표가 1억원의 성금을 기탁해 시는 취약계층에 생필품꾸러미 500개를 전달할 수 있었으며, 자신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만기된 적금 1000만원을 찾아 시민복지과로 달려온 기부자도 있었다.
시는 이렇게 기탁된 성금과 성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3만7074세대와 장애인시설·노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2040개소에 지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신 후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필요한 도움을 주는 데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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