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유아를 위한 원격교육 프로그램' 자료를 개발해 전국 공·사립 유치원에 보급한다.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 내실있는 원격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침과 자료가 필요하다는 교육현장의 요청을 반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개발된 자료는 서울시교육청 누리집 및 교육부 i-누리 포털에 탑재돼 희망하는 교원, 학부모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유아를 위한 원격교육 프로그램은 유치원에서 유아의 연령별 특성에 따라 교사가 자율적으로 자료를 재조직해 놀이꾸러미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이번 자료는 놀이꾸러미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예시자료를 제공한다.
유치원의 원격교육은 대상 유아들의 특성상 쌍방향 온라인 소통이 어려우며, 구체물을 활용한 놀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특수성을 감안했다.
이번 자료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자료의 형태로 개발됐다. 이와 별개로 서울시교육청은 전국의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달 말 전국 유치원에 3부씩 인쇄 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원격교육 프로그램 구성 및 활용방법, 놀이꾸러미 연간 예시 자료, 학부모 안내자료, 참고자료 등으로 내용을 구성했다"며 "프로그램 사전준비에서 실행, 평가까지 유치원 원격교육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학기를 유치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2~3월 신학기 준비 및 운영을 위한 보다 실제적인 도움자료도 함께 준비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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