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아랫집 "고소한다는데 어떻게 찾아가나…사과도 없었다"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1.01.15 15:11
개그맨 안상태.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개그맨 A씨' 안상태 가족을 상대로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했던 누리꾼이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안상태 아내의 대응에 불쾌감을 표했다.

해당 누리꾼은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층간소음 개그맨a씨 후기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 글의 작성자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A씨의 아랫집 주민이라고 밝히며 심각한 층간소음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안상태는 A씨가 본인이라며 층간소음 사실을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사를 하겠다고 했으나, 안상태 아내는 다소 억울하다는 식의 해명을 내놨다.

작성자는 "후기 궁금해하는 분들이 간혹 계셔서 용기 내 글을 쓴다"며 "와이프 분 인스타그램 댓글을 다 막아놓고 프로필에 저를 저격해서 글을 써놨기에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가만히 있으려다가 정말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쓴다"고 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현재 안상태 아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통해 "아랫(집)분으로 추정되는 분의 댓글을 기억한다. 익명으로 악플을 다셔서 설마 했고 무섭기도 했다. '아랫집인데요~'하고 말 걸어주셨다면 서로 대화하고 잘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글을 남겨둔 상태다.


이에 대해 작성자는 "단언컨대 댓글이란 것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증거도 없이 기억만으로 저를 악플러 취급한다"며 "찾아오면 고소한다는데 더 이상 어떻게 찾아가나. 그리고 찾아오려면 그쪽이 오셔야 상황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혹시나 오실까 싶어서 쓰레기도 버리러 안 나갔다. 사과하러 직접 오거나 접촉 시도라든지 전혀, 하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씨 부부가) 이사 빨리 가려고 시세보다 싸게, 엄청 손해 보는 것처럼 매물을 올렸다고 하는데 저희 집은 18층, 그쪽 집은 19층. 12억에 올리셨더라. 다른 집 가격이랑 다시 한 번 비교해보시기 바란다"며 안씨 부부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은 다른 집 매매가를 공개했다.

끝으로 "일을 크게 키우는 게 누군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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