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40만원대면 손안에…지원금 VS 자급제 뭐가 유리?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1.01.15 10:54

LGU+,고가요금제 쓰면 50만원 공시지원금 예고…SKT·KT 가입자는 '자급제폰' 가입 유리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15일 사전예판을 시작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이례적으로 최대 지원금 50만원을 예고했다. 월 8만5000원짜리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유통점에서 지급하는 추가 지원금을 합할 경우 40만원 초반 가격대면 손에 넣을 수 있다. '갤럭시S21' 출고가가 이례적으로 싸게 나온데다 공시 지원금도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실구매 가격이 대폭 낮아진 셈이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예년 수준의 공시 지원금 책정을 예고했다. 이용자 입장에선 공시 지원금보다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게 유리하다. 자급제폰을 구입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LGU+ 최대 50만원 지원금 책정…KT 최대 24만원, SKT는 17만원


이통사별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26만8000~50만원으로 가장 높다. △KT가 10만~24만원, △SK텔레콤 8만7000~17만원이다.

특히 이날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1·S21+·S21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5G 라이트시니어·청소년(월 4만5000원) 요금제에서 26만8000원, 5G 라이트(월 5만5000원) 요금제에서 32만6000원,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요금제에서 44만2000원,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부터는 50만원으로 예고했다.

갤럭시S21 시리즈 출고가는 △갤럭시S21 99만9900원 △갤럭시S21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1울트라 256GB 모델 145만2000원 △갤럭시S21울트라 512GB 모델 159만94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1 공시지원금 예고. /사진=LG유플러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최대 공시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를 모두 받으면 총 57만5000원이 할인돼, 갤럭시S21의 실구매가는 42만4900원까지 떨어진다. 이는 2년간 선택약정(요금할인 25%)를 적용한 것보다 싸다.

8만5000원 미만의 5G 중저가요금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추가지원금을 모두 받는다면, 공시지원금을 받는 게 선택약정보다 더 저렴하다. 갤럭시S21를 구매할 때 최대 추가지원금을 받고 월 5만5000원짜리 5G 요금제에 가입해도, 37만49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2년간 33만원을 아낄 수 있는 선택약정보다 훨씬 유리하다.


LG유플러스가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을 내놓은 것은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이 예년보다 한달 가량 조기 등판한 효과를 기반으로 새해 5G 가입자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급제폰 인기 여전할 듯…선택약정 VS 지원금 꼼꼼히 따져봐야


KT는 이날 갤럭시S21의 공시지원금 규모를 최소 10만원(월 5만5000원 5G 슬림 기준)에서 최대 24만원(월 13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 플러스 기준)으로 예고했다. SK텔레콤은 요금제별로 8만7000원(월 4만5000원 0틴5G 기준)에서 17만원(월 12만5000원 플래티넘 기준)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양사의 경우,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삼성전자, 쿠팡 등 온라인 마켓에서 자급제폰 인기가 여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통사가 사전예약 기간에 예고한 지원금은 확정된 공시지원금이 아니다. 출시 당일 확정 공시를 할 때 지원금을 변경할 경우에는 상향 조정만 가능하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9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시지원금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SK텔레콤과 KT 역시 공시지원금을 상향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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