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억 '부자 언니' 유수진에게 딱 하나 없는 것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 2021.01.14 22:39
유수진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유수진이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남모를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연봉 6억원 '부자 언니'로 잘 알려진 자산관리사 유수진이 등장했다.

이날 유수진은 다 가진 자신이 가지지 못한 딱 한가지를 언급했다.

유수진은 "결혼 3년차 45살 여성으로 사회에서는 잘 나가는 연봉 6억의 부자 언니이지만 인생에 딱 하나 없는 게 있다. 바로 아이다. 남편과 결혼하기 전 임신을 했는데 10주 만에 유산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지만 3년째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힘들어도 꾹 참고 버텼는데 이제는 시간이 없다고 한다. 제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은 1년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힘들게 가진 둘째 아이를 유산하고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는 MC 이지혜도 유수진의 사연에 공감했다.


유수진은 "예전에는 그냥 결혼했으니까 남편, 시댁이 아이를 원해서 제가 협조를 해야겠구나 생각했었다. 사실 아이를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근데 제가 나이가 점점 들다 보니까 본능적으로 아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점점 들더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자연 임신이 됐다고 말한 유수진은 "내가 너무 아무것도 몰랐다. 42세 노산이면 조심해야 하는데 가장 조심해야 할 때인 임신 8주차에 힐을 신고 결혼식을 올렸다. 제가 너무 자만했다. 2주쯤 뒤에 유산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자 채취를 계속 하다가 두 번의 자연 임신도 운 좋게 됐었다. 이식으로 두 번이 또 임신이 됐었다. 그런데 유지가 안되더라"고 말했다.

유수진은 "유산을 4번 하면서 몸과 마음이 다 무너져 내렸다. 시간이 길어봐야 1년 6개월 정도 남은 것 같다고 한다. 유산을 네 번 겪고 나니까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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