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허심판원, SK이노의 LG 배터리 특허 무효 요청 기각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1.01.14 17:55
미국 특허심판원(PTAB)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제기했던 특허 무효 요청을 모두 기각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해당 쟁점은 ITC(국제무역위원회)에서 상세히 다퉈질 것이란 설명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은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분리막 특허 무효심판 2건에 대해 조사 개시 거절 결정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핵심 소재인 SRS 특허와 양극재 특허에 대해 '무효'임을 주장해 지난 2019년 5월부터 양극재 관련 특허 6건, 2건 총 8건의 특허 무효심판 청구를 냈다. 6건에 대해 지난해 11월에 조사 개시 거절 결정이 내려져 총 8건이 모두 기각됐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에 대해 "이번에 기각된 특허 무효 심판 청구건은 모두 ITC에서 중복으로 다퉈지고 있는 것"이라며 "PTAB이 다른 기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들여다보지 않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내려진 결론이기 때문에 ITC에서 특허 침해의 여부가 상세히 다퉈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ITC에서 다뤄지는 양사간 특허침해 소송은 오는 2월 최종결론을 앞둔 '영업비밀 침해'의 소송과는 별개의 건이다.

SK이노베이션이 자사 배터리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에 제기했던 ITC 소송 최종 판결 기일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예비결정 기일은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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