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산성은 국가사적 제492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6세기 백제 때 만들어졌으며, 통일신라시대인 9~10세기에 사용된 성벽으로 임진왜란 당시 관군과 의병이 주둔해 왜군과 격전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시는 마로산성 복구를 위해 국도비 1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서측부 성벽 일부가 붕괴되자 문화재청에 긴급보수비를 신청해 국비 8000만원을 확보하고, 올해 국도비 8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시는 빠른복구를 위해 지난해 8월 실시설계용역 후 11월 문화재청에서 설계승인을 받아 12월 중순 보수를 시작해 붕괴된 석축을 해체해 일부 구간을 복구했다.
이어 올해 추가 확보한 국도비 8000만원을 투입해 붕괴된 성벽 전 구간(11m)을 완전히 복구해 4월 완료할 예정이다.
정현복 시장은 "12일 현장행정 시 마로산성을 방문해 복구현황을 점검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성벽 보수를 완료하고 광양시의 귀중한 문화재를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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