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당 총비서' 추대를 축하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게재한 시진핑 주석에게 보낸 답전에서 "내가 노동당 총비서의 직책을 맡게 된 것과 관련하여 총서기 동지가 따뜻하고 열렬한 축하를 보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우리 당 제8차 대회에 제일 먼저 축전을 보내온 데 이어 총서기 동지가 또다시 제일 먼저 축하를 보내온 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전체 당원들을 깊이 감동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총서기 동지와 맺은 동지적 우정을 더없이 귀중히 여길 것"이라며 "두 당,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과 직결된 조중(북중)친선을 공고·발전시키고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의 줄기찬 전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전날 시진핑 주석이 북한 노동당 8차 대회를 통해 당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을 보도했다.
이에 앞서 6일 노동신문은 "당 제8차 대회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축전을 보내어왔다"며 1면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국 공산당의 축전 전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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