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이의제기한 공화당 의원들, 후원중단 후폭풍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1.11 09:46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상·하원 공동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선거인단 투표함이 회의장 안으로 옮겨지고 있다. 미 의회는 이날 각주의 선거인단 투표를 유효 투표로 인증하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최종 결정했다. © AFP=뉴스1 © AFP=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의회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승리 인준 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한 공화당 의원들이 후원 중단 후폭풍을 겪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호텔 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바이든 당선인 승리 인준에 반대 의견을 냈던 공화당 상원의원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호텔 측은 성명을 통해 합법적이고 공정한 선거를 훼손한 이들에 대한 조치를 검토했으며 "정치행동위원회는 선거 인증에 반대표를 행사한 사람들에 대해 정치 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블루크로스블루쉴드 협회(BCBSA)도 "우리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데 투표한 의원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양원 합동회의에서 주 선거인단 투표에 대한 이의제기를 한 의원은 조지 하울리(미주리)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등이다.

민주당 의원 및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이들이 합동회의 당시 의사당에 난입한 폭도들을 선동했다고 비판했다. 의사당 난입 사태로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기부 중단 발표는 이의를 제기한 의원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온 가장 최근의 진척이라고 더힐은 설명했다

동료 의원들은 이들에 대한 탄핵 또는 사임을 요구했다. 하울리 상원의원의 주요 기부자 중 한 명인 사업가 데이비드 험프리스도 지난주 그를 '정치적 기회주의자'라며 지지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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