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애플카' 협력한다면 양사 시너지 발현될 것-KTB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1.01.11 08:02
KTB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에 대해 여전히 시장 대비 저평가돼있다며 오는 3월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로 주가 동력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애플이 '애플카'(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현대차그룹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협력 가능성에 대해 "완성차 생산능력과 판매망, 애프터마켓 네트워크가 필요한 애플이 현대차와의 협업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 위탁생산이 아닌 양사에게 시너지가 발현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더 이상 제조마진에 의존하지 않고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자'로의 변모를 꾀하는 현대차 그룹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며 "전동화, 자율주행, 수소,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 모빌리티서비스·플랫폼, 커넥티비티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을 명확하게 가져가고 있다는 점, 공개된 EV(전기차) 플랫폼(e-GMP)의 우수한

하드웨어 경쟁력 등이 글로벌 생산능력과 함께 애플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협력 대안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 대비 높아진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는 분명하지만, 여전히 시장 PER(주가이익비율) 대비 저평가"라며 " 3월 출시 예상되는 E-GMP 기반 아이오닉5는 EV 하드웨어 경쟁력에 기반한 모멘텀을 지속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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