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공개된 확진자 동선 가운데 택시 관련 동선이 급증하면서 시민 불안감이 높아져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내 잠재된 코로나19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동 선별검사소는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주차장에 설치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검사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지역 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 데 이어 지난 4일부터는 산업공단 근로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초 부산의 대표적 산업단지인 동부지역 산업공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안·명례·정관산단에서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했고 400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임시선별검사소와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선제검사가 필요한 시설과 대상자를 발굴해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중순 강서구 녹산국가산단·신호일반산단·화전일반산단에 근로자 3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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