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에 설치된 음압병동은 중증 환자와 경증 환자를 모두 수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의료진을 위한 전실과 창고, 폐기물 처리실, 제독실을 비롯해 병실마다 화장실을 설치해 동선과 구역을 명확히 구분했다.
개발단계부터 원자력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실제 치료과정의 편의성과 실효적인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 신성이엔지는 에어텐트의 양방향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음압프레임을 개발·적용했다.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은 다수의 음압병실 및 필요 요소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쾌적한 치료 공간을 위하여 외부는 돔 형태의 텐트로 제작됐다. 병동 전체 모니터링과 긴급 상황 발생시에 일괄 통제도 가능하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7월부터 개발에 돌입해 음압병동을 설치 완료했고, 안정적인 음압병동의 운영을 위해 원자력의학원에서 시험 운용 중이다. 향후 국내외 의료기관 및 지자체에 공급 할 계획이다.
앞서 신성이엔지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 음압병실과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바 있다. 관련 연구에는 특수판넬 전문기업 엑시아머티리얼스, 에어텐트 우수기업 장우산업 등이 참여하였다.
오동훈 신성이엔지 기술연구소 전무는 “기업과 학계가 힘을 합쳐 국민 여러분께 기술로서 보답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어디든 음압병동이 필요한 곳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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