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림건설 목표주를 2021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매출액 10% 성장 담보, 양호한 재무상태, 풍부한 현금을 감안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건설 중소형주에서 연초 대비 크게 상승한 종목(코오롱글로벌, 한라, 서희건설, 동부건설)의 공통점으로 실적 우상향, 수주잔고 증가, 분양 증가 기대감,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꼽았다. 현재 대림건설은 4가지 모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대림건설이 지난 연말에만 약 1.1조원 수주 공시를 하는 등 연말 수주잔고가 5.6조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말에 수주 공시한 물류센터의 경우 2년 안 완공이 가능한 사업으로 빠르게 매출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대림건설의 현재 주가는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PER 3.8배 수준으로, 코오롱글로벌 4.4배, 금호산업 4.6배, 동부건설 5.3배에 비해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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