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0년 만에 서울시장 당선 유력?…안랩 신고가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1.01.04 16:14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창신동 도시재생구역을 방문해 동네를 살펴보고 있다. 2021.1.1/뉴스1

새해 첫 주식시장에서 안랩을 비롯 '안철수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연초 발표된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 때문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안랩은 전일대비 10.89%(8300원) 상승한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써니전자는 장중 한때 3% 가량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0.98%(50원) 오늘 5140원을 기록했다.

안랩은 안 대표가 최대주주(18.6%)로 있다. 써니전자는 전직 임원이 안랩 출신인 이유로, 까뮤이앤씨는 사외이사가 안 대표의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각각 테마주로 엮였다.

한편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한 건 약 10여년 만이다.


2011년 압도적인 지지율로 '안철수 바람'을 일으켰던 그는 당시 고 박원순 민주당 후보에게 '아름다운 양보'를 선택한 뒤 출마를 접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두 번째 서울시장에 출마한 안 대표는 김문수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에도 밀려 3위로 참패했다. 선거전 치러진 여론조사에서는 2위와 3위권을 오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민주당 지지율이 50%를 육박했던 점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안 대표는 올해 4월 치뤄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 적합도 설문조사 결과 24~30% 지지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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