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2029년까지 모든 새마을·무궁화호 '저탄소 KTX'로 교체 선언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1.01.04 13:44

[the300]

[원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에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개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1.04. sccho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파리기후협약 첫 해인 올해를 저탄소, 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디젤 열차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이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열차 KTX-이음(EMU, Electric Multiple Unit)' 시승 행사에 참석해 "내일부터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KTX-이음'은 세계에서 4번째로 고속철도 기술자립화에 성공한 우리나라의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동력 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돼 역간 간격이 상대적으로 짧은 우리나라 노선에 최적화되고, 일부 장치 장애 시에도 안정 운행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중앙선, 경전선, 중부내륙선, 서해선, 동해선 등 전국에 빠르고 환경친화적인 철도교통을 확산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온실가스 배출을 단축하고 탄소중립사회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강국을 만들겠다"며 "올해 세계 철도시장은 240조원에 달하고, 고속철도 시장은 연평균 2.9%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 사업은 국가단위 프로젝트로 토목, 건축, 시스템, 통신과 같은 연관산업효과가 매우 방대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철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발벗고 나서겠다"며 "디지털뉴딜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혁신국가로 거듭날 것이다. 철도, 도로, 공항, 항만을 디지털화하고 정부의 모든 선로에 사물인터넷 센서와 철도무선통신망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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