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하원의원 순자, '한복' 입고 국회 취임선서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1.01.04 13:15
사진=하워드 모트먼 트위터=씨스팬
3일(현지시간) 미국 117대 의회 개원식에서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 하원의원이 한복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공영방송 씨스팬의 홍보디렉터 하워드 모트먼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짙은 붉은색 저고리와 짙은 파란색 치마를 차려입은 스트릭랜드 의원이 취임 선서를 하는 장면을 공유했다.

모트먼은 스트릭랜드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도 트위터에 올렸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이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사진=하워드 모트먼 트위터=씨스팬
스트릭랜드 의원의 한복 차림에 트위터에선 "의회에 한복이 등장하다니 정말 놀랍고 멋지다" "한국계 미국인에게 뜻깊은 순간이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워싱턴주 제10 선거구에서 승리해 의회에 처음 입성한 스트릭랜드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한국계임을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1962년 9월 서울에서 태어나 1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번 117대 의회에는 한국계 미국인 4명이 동시에 하원에 입성했다. 민주당 스트릭랜드 의원과 앤디 김, 공화당의 미셸 박 스틸, 영 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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