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택시회사서 또 집단감염 터졌다...'n차 전파' 우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1.01.04 09:48
2020년 12월 28일 오후 서울역 앞에 택시가 줄 지어 서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의 한 택시회사에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10명 중 8명이 택시기사라 지역사회로의 전파나 택시발 집단감염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A택시 회사 직원이 지난달 23일 최초 확진 판정 받았다. 이후 최초확진자를 포함한 이 회사 택시기사와 직원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운수 업계 등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해왔다. 선제검사 진행 중 최초 확진자가 강남 한 택시회사에서 발생한 것. 이에 따라 해당 회사는 오는 6일까지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모든 직원들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택시회사에는 운전기사 127명과 일반직원 10명 등을 포함해 총 13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8명의 택시기사가 계속 운행을 해왔다는 점에서 택시라는 밀폐 공간에서 코로나19 'n차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편, 서울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기사들이 운전한 택시 운행기록과 카드 결제 내역 등을 가지고 승객명단 파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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