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부족해서 딸·아들 팝니다"…중고나라 판매글 논란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1.01.03 17:47
/사진=중고나라 캡처

중고거래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나라'에 딸과 아들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오후 1시53분쯤 한 작성자는 중고나라에 '제 아들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한 남자아이의 사진을 게재하며 "사정상 힘들어서 제 아들을 팔기로 마음먹었다"며 "협의 후 가격을 맞추겠다"고 작성했다. 그러면서 이 아이의 장기판매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작성자는 4분 뒤 '우리집 내 딸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여자아이의 사진을 올리면서 "형편상 돈이 부족해 우리집 아들 딸을 판매하도록 마음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기를 암시하는 은어를 올리는 등 성희롱 표현을 썼다.


사진 속 아이들이 작성자의 친자녀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작성자는 글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한 회원은 경찰에 해당 글을 캡쳐해 신고했고, 경찰은 사이버수사팀에 통보조치했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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