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이라던 변창흠 아파트…더 작은 옆집 '15억'에 나왔다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21.01.03 16:12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유한 서울 방배동 아파트가 15억원에 육박하는 호가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변 장관은 당초 이 아파트의 재산 가치를 6억원대로 신고해 논란이 됐다.


3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현대오페라하우스 전용면적 105.74㎡(32평) 아파트가 중개사무소에 14억9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 아파트는 변 장관이 지난 2006년 6월 5억2300만원에 구입해 실거주 중이다.

매물은 변 장관의 옆집으로 알려졌다. 변 장관은 이보다 큰 평수인 전용 129.73㎡(39평)를 보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1개동 짜리 '나홀로 아파트'로 거래가 많지 않아 그동안 시세 파악이 어려웠다. 앞서 변 장관이 지난해 3월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이 아파트 가격을 공시가격 5억9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재산축소 논란이 일었지만 실거래가 없어 시세 추정이 쉽지 않았다.

변 장관은 국토부 장관 내정 이후 아파트 가격을 2020년 공시가격을 적용한 6억5300만원으로 재신고했다. 변 장관은 당시 "세대수가 많지 않고 거래도 거의 없어 시세 확인이 어려우나 인근 아파트 최근 거래사례 등을 고려하면 약 10억원 내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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