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맞나요?" 인터넷에 올라온 목격담들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1.01.03 10:13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두순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씨(69)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두순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한 남성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 남성에게 조두순 본인이 맞냐고 물었더니 자신을 흘겨봤다고 밝혔다. 현재 원글은 삭제됐고, 이를 캡처한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됐다.

해당 남성이 조두순 본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사진 속 남성은 조두순 출소 당시와 유사하게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고, 모자 아래로 흰머리가 보이는 모습이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한쪽 발목에 불룩하고, 와이프도 같이 다녔다"며 "20만원 정도 하는 킹크랩 2마리 사갔다"는 목격담이 올라 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근데 사장님한테 하는 말투가 영 싸가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사진=뉴시스

앞서 조씨는 만기 복역하고 지난 12일 출소했다. 당시 조씨의 자택 앞에서 유튜버 등이 몰려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조두순은 출소 보름여만에 장을 보기 위해 외출했다. 안산준법지원센터, 경기 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씨는 크리스마스 이후 외출 허용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밤 9시 사이에 밖으로 나왔다. 조씨는 거주지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 30여분간 외출을 한 뒤 귀가했다.

조씨가 문밖이 나선 사실은 CCTV, 경비초소, 전자발찌 신호 등을 통해 즉각 관련기관에 알려졌다. 전담 보호관찰관이 조씨 뒤를 쫓아 감시에 들어갔다. 경찰도 조씨 감시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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