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정성권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격하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재무, 기획, 영업, 인사·노무 등 업무를 두루 섭렵한 항공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신규 임원 8명을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임원 직책 7개를 축소하는 등 조직 분위기 쇄신 과정에서 15명의 임원이 퇴임한 데 따른 승진 인사"라고 밝혔다.
4개 자회사 대표이사도 전면 교체됐다. 에어부산은 안병석 전무, 에어서울은 조진만 상무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아시아나에어포트는 남기형 상무, 아시아나IDT는 서근식 상무가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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