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일 총 5조 8161억원 규모의 ‘2021년도 과학기술·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과 플랫폼 핵심기술 확보에 419억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 및 바이러스 연구자원센터 구축에 109억원을 지원한다.
DNA(Data·Network·AI,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비대면 서비스 산업 육성 등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연구개발에 1391억원을 투자한다. 6G(6세대 이동통신)에 172억원, 자율주행에 249억원, 지능형반도체에 115억원, 블록체인에 191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초고성능컴퓨팅·양자컴퓨팅 개발에 130억원, 인공지능프로세서(NPU), 저전력신소자 등의 독자 기술 확보에 586억원을 지원한다.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에 1037억원, 탄소자원화 기술고도화에 45억원을 투자한다.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미래선도품목 등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2879억원, 차세대 드론(무인기) 시장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드론 기반 비즈니스모델 개발’ 지원에 278억원을 투입한다.
연구자들의 창의·도전적 연구 지원을 위한 기초연구사업 예산을 작년(1만5112억원)보다 2917억원 늘어난 1만8029억원을 지원한다.
고급 R&D 인재 양성을 위해 의사과학자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우주 분야 전문인력 370명을 키운다는 목표다. AI대학원도 2개소를 신규 개설하고, 차세대 통신 등 ICT 유망분야 R&D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이밖에 오는 10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와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 개발, 로켓·위성 주요 부품 국산화,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 등에 오는 2030년까지 2115억원을 투자한다. 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의 연구성과 사업화, R&D 혁신밸리 조성 등에 1418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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