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조민아 "병원서 '앞으로 1년' 선고, 죽음의 문턱서 살아남아"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0.12.31 11:17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연말 인사를 전하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봤다.

조민아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은 힘겨움과 행복이 공존하던 한 해였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자신의 환한 미소가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글에서 조민아는 2020년에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8년간 모든 것을 쏟아 열정을 불태웠던 베이킹 클래스 스튜디오와 베이커리 사업을 레이노 증후군과 이상 증후들의 악화로 호흡기까지 꽂게 되면서 접을 수 밖에 없었다"며 "사랑하는 아빠를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같은 해 저를 온 마음 다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하나뿐인 평생 내 사람'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예쁜 아가천사 '까꿍이' 라는 축복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건강 악화로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삶은 늘 예측할 수 없지만 스스로 한계를 정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인생은 언제든 긍정의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며 "병원에서 '앞으로 1년'이라는 선고를 받고 죽음의 문턱을 여러 번 다녀왔던 제가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강해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남았기 때문에 '강하다' 라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를 언급하며 "몸과 마음이 지쳐가며 겨우 겨우 버텨냈던 우리 모두. 지난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위로를 건넸다.

조민아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다가오는 2021년은 부디 마스크 없는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태어날 까꿍이에게 맑은 공기와 평화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란 바람도 내비쳤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조민아가 남편과 함께 찍은 웨딩 사진이 담겼다. 조민아는 남편의 품에 안겨 그윽한 표정을 짓고 있고, 남편의 얼굴은 스티커로 가려졌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달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조민아의 남편은 6살 연상으로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으며 오는 2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특히 조민아는 현재 남편과 교제 3주 만에 결혼을 결심한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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