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FSN-클레버그룹, 호치민 거래소 정식 상장

더벨 조영갑 기자 | 2020.12.30 11:29

베트남의 코스피 격, 동남아 사업 확대

더벨|이 기사는 12월30일(11:2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종합 디지털 광고 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의 해외 사업법인 계열사 클레버그룹(Clever Group)이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 정식 상장한다.

FSN은 베트남 업컴(UPCoM)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클레버그룹이 호치민 증권거래소 이전상장을 위한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에 주식 상장 및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클레버그룹은 FSN의 해외 사업 전담법인 FSN ASIA의 자회사다.

클레버그룹은 베트남 내 디지털 마케팅 1위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사업 부문은 △애드테크 플랫폼 △광고대행 △매체 등이며, 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FSN은 올해 초 FSN ASIA를 통해 클레버그룹의 지분 41%를 취득,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손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FSN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 디지털 마케팅 거점을 확보했다.


조창현 FSN ASIA 대표는 "클레버그룹의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아시아 디지털 마케팅 허브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상장을 계기로 동남아 거점 사업을 강화해 클레버그룹과 FSN ASIA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클레버그룹이 상장하는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베트남 3대 거래소(호치민, 하노이, 업컴) 중 가장 규모가 큰 증권거래소다. 국내 코스피처럼 베트남 대표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 대비 6배의 규모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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