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다과모임 한 중랑구 능력교회…20명 집단감염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0.12.29 12:55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중랑구 능력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는 지난 24~25일 교인 30여명이 소모임을 갖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능력교회 교인 6명이 지난 27일 최초 확진 후 28일 1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8일 신규 확진자는 교인 14명이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5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9명, 음성 3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교인 약 5명이 거주하며 함께 숙식했다. 지난 24일, 25일엔 30여명이 지하 1층에서 다과를 포함한 소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는 중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고, 해당 현장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면서 "지난 20~27일 중랑구 능력교회 방문자나 신도 접촉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시설은 모든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마스크 착용, 환기와 표면소독,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 방역지침 준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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