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텍, 완주군에 860억원 투자.."친환경 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12.28 14:09
친환경 소재 및 부품 기업 비나텍은 완주군과 8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나텍은 친환경 에너지 저장부품인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 부품인 지지체ˑ촉매ˑMEA(막전극접합체)를 일괄 생산하는 기업이다.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에 성공했다.

비나텍은 최근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규모 확장을 계획하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이 투자협약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산업용지 5만8494제곱미터(㎡) 면적에 2024년까지 86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나텍의 신규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120여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비나텍이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본사가 위치한 전주시 팔복동과 인접해 관리가 용이하고 주변에 다수 유망 기업이 입주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호남고속도로 익산IC가 근처라 교통망이 비교적 뛰어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전라북도와 완주군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과 투자 인센티브 지원 방안 마련 등 끈질긴 설득과 노력이 완주군 투자로 이어졌다"며 "이 증설 투자는 비나텍이 유니콘 기업으로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며, 완주군과 전라북도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비나텍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라며 "이제 완주군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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