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진 이룬 제주 '연돈' 가게 앞 상황…코로나 상황에 돈가스가 뭐길래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0.12.28 12:57
/사진=SNS 'yeondonten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TV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제주의 돈가스 전문 식당 '연돈' 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7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yeondontent'에는 '연돈 12월27일 아침 09:16 현장'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게 앞에 길게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대기 손님들이 밀집돼 앞뒤 사람들과의 간격이 좁은 만큼 충분한 거리 확보가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SNS 이용자도 이날 "(어제) 오후 4시30분쯤 연돈 앞에 가봤더니 대기 줄이 없었다"며 "오전에 이미 영업이 종료된 상태였다. 여전히 손님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주도가 또 다른 집단감염의 발생지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한 누리꾼은 "다들 돈가스 못 먹어서 안달 났냐"며 "이 시국에 제주도 간 것도 개념 없는데, 가게 앞에 줄 선 건 더 개념 없다. 또 자랑한다고 SNS에 올리겠지. 저렇게 평생 민폐 끼치면서 뻔뻔하게 살겠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거리두기 단계만 올리면 뭐 하냐", "사장님들도 100% 예약제로 하고 본인 확인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겠다", "이 시국에 미친 짓이다. 거리두기 실종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앞서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다중이용시설 출입 제한 조치를 전국 시행한 상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3일까지 관광명소, 스키장, 파티룸 등의 집합이 금지된다. 또 수도권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를 특별 방역대책 적용 기간인 1월3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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