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몸상태 시한폭탄…가슴, 갈비뼈 군데군데 암 퍼져"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0.12.24 18:42
/사진=개그맨 김철민 페이스북
개그맨 김철민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자신의 몸상태를 밝혔다.

김철민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건강한 성탄 보내세요"란 글과 함께 해당 방송 녹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철민은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병원에 있다. 작년엔 양평 요양원에서 보낸 걸로 기억한다. 올해는 꼼짝없이 원자력 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른 팔이 많이 저리고 아프다. MRI 찍었는데 다행히 지난번에 교체 수술을 한 경추 5번, 6번 등골 쪽으로 큰 암이 발견됐지만 거기에서 신경을 누르고 지난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현재 몸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같은 곳 군데군데 암이 퍼져 있다. 그래도 이번에는 다행히 팔이 아니라 근육 쪽에 문제가 있어서 약 처방 받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공간에 있던 누군가에게 안부를 물으며 "저는 통증 때문에 죽겠다. 주사 맞으면 그때 뿐이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병원비에 보태도록 후원금을 보내주는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번엔 병원비가 꽤 나올 것 같다. 인사를 그때 그때 드려야 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 못드려 죄송하다. 고맙다. 제가 꼭 살아서 보답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크리스마스 가족과 함께 아름답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 내년에는 돈과 건강이 동시에 여러분 가정에 대박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미소 지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알린 뒤 SNS를 통해 항암 치료를 받는 근황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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