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노스트라다무스'의 내년 예언…"강한 용이 인류를 장악한다?"

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 2020.12.24 12:01
불가리아의 예언가 바바 반가. 트위터 캡처.

'발칸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렸던 한 여성의 2021년 예언이 주목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이미 20년 전에 사망한 시각장애인 여성, 바바 반가의 내년 예언이 온라인상에 회자되고 있다.

바바 반가는 마케도니아 시골에서 자랐으며 심각한 모래 폭풍으로 시력을 잃었다. 그녀는 1989년에 추종자들에게 "두렵다, 두려워"라며 "미국 형제들이 철로 만든 새의 공격을 받아 추락할 것"이라고 말해 9.11 테러를 예언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또 "2020년 미국 대통령이 신기한 병에 걸릴 것"이라고 예언했고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재차 주목 받았다.

바바 반가가 1996년 75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 예언한 내용에 따르면 2021년에는 암이 정복된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암살 시도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유럽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극심한 혼돈에 휩싸인다. 바바 반가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유럽인들을 향해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또 "세계는 많은 대재앙과 재난으로 고통받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각자의 신념에 따라 분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에 대한 예언 중 가장 이상한 것은 "강력한 용이 인류를 장악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바바 반가는 5079년에 우주가 끝이 나 종말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고 2164년에는 동물이 반 인간화된다고 예언했다. 또 4304년에는 어떤 질환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고 전망했다.


바바 반가의 추종자들은 그녀의 예언이 85% 적중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빗나간 예언도 많다. 또 내용이 매우 추상적이라 해석의 여지가 넓기 때문에 예언이 맞았다고 확신할 수 없는 것도 적지 않다.

예컨대 바바 반가는 2010년에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고 했지만 틀렸고 2014년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피부암과 피부 질환에 걸리게 된다고 예언했지만 이 역시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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