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32득점' 대한항공, 풀세트 끝에 OK금융그룹 잡고 6연승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23 21:50
23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인천=뉴스1) 나연준 기자 =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6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3-2(25-18 21-25 26-24 20-25 16-14)로 신승했다.

6연승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13승4패(승점35)가 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승점 1점을 보탠 OK금융그룹(12승5패·승점32)은 KB손해보험(11승6패·승점32)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공격성공률 63.82%로 32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정지석도 21득점을 올렸고 곽승석도 10득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는 펠리페가 29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1세트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OK금융그룹을 흔들었다. 임동혁, 정지석 등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중반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20점을 돌파한 대한항공은 진지위의 득점으로 1세트를 기분 좋게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조금씩 앞서갔지만 세트 중반 상대의 강한 서브에 흔들렸다. 펠리페, 최홍석 등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며 역전당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팽팽한 접전에서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곽승석과 정지석의 득점 이후 조재영이 다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17-12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펠리페를 막지 못하며 23-23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듀스까지 갔다. 하지만 25-24에서 임동혁의 오픈 득점으로 3세트를 승리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잦은 범실로 분위기를 내줬고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활약으로 4-0 리드를 잡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당했다. 11-14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조재영이 연속 블로킹으로 팀을 구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14-14로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듀스 접전에서 임동혁과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4. 4 "방시혁 이상한 대화" 민희진 지적한 카톡 뭐길래…네티즌 '시끌'
  5. 5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