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뒷북 규제'…지난달 지방 주택거래 72% 뛰었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0.12.24 06:00

11월 전년 동월比 수도권 15.3%, 서울 41.8% 감소…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 113.9만건, 역대 최다

사진= 국토부


지난달 지방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보다 72.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이 41.8% 감소하고 수도권이 15.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도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로 가장 많았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11만6758건으로 전달 9만2769건 대비 25.9%, 전년 동월보다는 26.3% 증가했다고 밝혔다. 5년 평균보다는 34.8%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113만902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5.8%, 5년 평균보다는 28.5% 각각 증가했다.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래로 최다치다.
사진= 국토부


지역별로 지난달 지방의 주택 매매가 55만9599건 되며 전년 동기보다 72.4%, 전달보다는 48.7% 각각 늘었다. 수도권은 4만1117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5.3% 감소했고 전달보다는 1.8% 줄었다. 서울은 1만82건으로 지난해 11월보다 41.8% 줄고 전달보다는 5.1% 감소했다. 강남4구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197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3.9% 줄고 전달보다는 15.8% 늘었다.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가 8만966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4.3%, 전달보다는 35.5%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외는 2만709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5.7%, 전달보다는 1.9% 각각 늘었다.


누계 기준 지난달까지 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82만8051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1.1%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는 31만97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5.4% 증가했다.

지난달 확정일자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57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 늘었다. 전달보다는 0.4% 늘었고 5년 평균보다는 21.9% 증가했다.

올해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200만6401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 5년 평균보다는 24.7% 각각 늘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2.0%로 전년 동월(39.0%) 대비 3.0%p(포인트) 늘었고, 5년 평균(40.9%)보다는 1.1%p 많아졌다. 지난달까지 누계로 보면 월세 비중은 40.5%로 전년 동기보다 0.4%p, 전달보다는 0.2%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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