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시니낫의 사진은 그의 복권을 견제한 정적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태국 왕실을 비판해 온 영국 언론인 앤드루 맥그리거 마셜은 1443장에 이르는 시니낫의 "매우 노골적인" 사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니낫은 간호장교 출신으로 왕실 근위대에서 일했으며 지난해 5월 소장으로 진급했다. 두 달 뒤인 7월에는 '국왕의 배우자'로 책봉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직함은 왕비가 아닌 아내를 말한다.
이후 지난 9월 국왕은 시니낫의 복권을 결정하고 '국왕의 배우자' 지위와 계급을 모두 회복시켰다.
앞서 국왕으로 즉위하기 전 와치랄롱꼰 국왕은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거쳐 지난해 5월 지금의 왕비인 수티다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시니낫에게 '배우자' 직함을 수여한 것이다. 이 수여식에는 수티다도 참여했으며 국왕과 함께 시니낫을 축복했다.
현재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시니낫의 사진을 누가 퍼뜨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니낫의 복권을 방해하기 위한 정적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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