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머니투데이가 유튜브 통계분석 전문업체인 플레이보드에 의뢰한 결과, 22일 기준 국내 광고수익 유튜브채널은 9만7934개로 조사됐다. 플레이보드는 각종 추천영상에 노출된 유튜브 영상을 전수조사했다. 유튜브 채널운영자중 국적을 한국으로 입력하거나 국적 미분류 채널중 한글콘텐츠를 추가로 확인해 보정했다. 동영상에 광고를 붙일 수 있는 구독자 1000명과 연간 누적시청시간 4000시간은 사실상 전업 유튜버들을 의미한다. 국내 전업 유튜버 관련 전수 데이터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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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5.6만서 9.8만으로 유튜버 폭증...10만 유튜버 3900여명, 초대박 100만 유튜버는 435명━
국내 광고 유튜버중 연 수입이 수천만원대로 추정되는 구독자 10만명(실버버튼)이상 유튜버는 3906명으로 나타났다. 또 억대 수입에 진입하는 50만명이상은 548명이었고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버는 100만명(골드버튼) 이상 유튜버도 435명에 달했다. 플레이보드 측은 유튜버 광고 수입은 동영상 주제나 형태, 광고설정 방식, 대상 시청층이 제각각이어서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세계 광고 유튜버는 지난해 333만 4858개에서 올해 556만 9042개로 늘었는데 증가율은 기준 67%였다. 국내 광고 유튜버 증가율은 73.68%로 모바일 인프라가 뛰어난 한국의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한국 광고 유튜브채널 수는 미국(49만6378)과 인도(37만9899), 브라질(23만 6839), 인도네시아(19만2965), 일본(15만4599), 러시아(12만1104)에 이어 7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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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도 유튜버 희망, 대학학과까지 개설━
플레이보드 왕효근 대표는 "단발적 이슈몰이를 위한 자극적 소재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전문성을 담아낼 수 있는 하나의 소재를 꾸준히 다루는 것이 유튜브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제1법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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